[충북]눈보다 귀가 더 즐거운 영화… 보실래요?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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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국제음악영화제 내달 11∼16일 열려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가 8월 11∼16일 충북 제천시에서 열린다.

이 국제영화제는 기존의 영화제와 달리 눈보다는 귀를 즐겁게 하는 영화가 상영되는 게 특징. 7회째를 맞는 올 영화제에는 모두 101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청풍호반무대에 국한됐던 상영 지역이 제천 시내와 의림지까지 3곳으로 늘어났다. 영화는 국제경쟁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음악이나 음악가를 소재로 다룬 영화를 소개하는 ‘시네 심포니’, 음악 관련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뮤직 인 사이트’ 등 8개 부문으로 나뉘어 상영된다.

개막작은 짐 콜버그 감독의 ‘뮤직 네버 스탑’. 1987년을 배경으로 20년 전에 집을 나갔다 뇌종양에 걸려 돌아온 아들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아들이 즐겨 들었던 음악을 찾아 들려주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960∼1980년대를 풍미한 노래들이 담겨 있다. 또 주요 작품으로 퍼시 애들런 감독의 ‘구스타프 말러의 황혼’, 마이클 레드퍼드 감독의 ‘미셸 페트루치아니, 끝나지 않은 연주’, 스파이크 존스 감독의 ‘신스 프롬 더 서버브’ 등이 상영된다.

영화제의 인기 행사 중 하나인 라이브 콘서트 프로그램 ‘원 서머 나잇’에는 ‘밴드 강산에’와 ‘브로콜리 너마저’, 리쌍, 스윗 소로우, 정인, 김창완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등이 출연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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