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한진重 외부세력 개입 중단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6일 03시 00분


코멘트

부산시-상공계-시민단체
노사 합의정신 존중 촉구

부산시와 지역 상공계, 시민단체 대표가 한진중공업 노사에 합의정신을 존중할 것과 외부세력 개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허남식 부산시장과 제종모 부산시의회 의장,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장화익 부산고용노동청장, 박인호 부산경제살리기 시민연대 상임의장, 김희로·김정각 부산시민단체협의회 공동대표는 5일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경제·사회 안정과 한진중공업 정상화를 위한 공동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한진중공업 노사가 6개월이 넘는 파업사태를 접고 평화적인 합의를 이뤄낸 것에 환영과 박수를 보낸다”면서 “지난달 27일 얻어낸 노사 합의는 부산시민이 염원하던 것으로 반드시 존중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노사 합의정신을 희석시키는 외부세력 개입은 조선소 조기 정상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정리해고·비정규직 없는 세상 만들기’ 2차 희망의 버스 추진단은 9일 버스 185대를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 집결시켜 대규모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