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농협 광주농산물종합유통센터 14일 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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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최대 농산물 물류기지인 농협 광주농산물종합유통센터가 14일 문을 연다.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에 들어선 농협농산물종합유통센터는 농협중앙회가 885억 원을 들여 2년 만에 완공했다. 총건축면적 4만5359m²(약 1만3700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도매매장, 식재료 전문매장, 하나로클럽, 문화센터 및 고객 편익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농산작업장 저온저장고 전처리시설 집배송장을 갖춘 농산물 도매매장은 호남권 농산물 유통 기지로서 수급 조절 기능을 한다. 식재료 전문매장은 도매가격으로 공급하는 사업자 회원 전용 매장이자 농수축산물은 물론 공산품까지 공급하는 식재료 유통 기지다.

시공사 부도로 4개월여 공사가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3월 한부건설이 공사를 재개해 지난달 준공 승인을 받았다. 유통센터는 광주 북구에 있는 각화동 농산물도매시장처럼 농산물 경매가 이뤄지지 않고 산지 수집상이나 회원농협으로부터 농산물을 공급받는다.

김재봉 농협 농산물종합유통센터 사장은 “목포와 전북 전주 농산물유통센터와 연계해 호남 최대 농산물 물류기지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농산물 유통과정의 중간 단계를 없애 유통비용 절감과 함께 출하 농민들에게 적정 가격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 값싸게 공급해 도시와 농촌의 상생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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