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여름의 축제 열기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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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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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관악제 내달 12일 제주시 해변공연장서 개막
12개국 49개팀 2600명 참가… ‘우리 동네 관악제’ 등 풍성

제주국제관악제에 참가한 공군 군악대가 제주시 절물자연휴양림에서 청중에게 시원한 선율을 선사하는 모습.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 제공
제주국제관악제에 참가한 공군 군악대가 제주시 절물자연휴양림에서 청중에게 시원한 선율을 선사하는 모습.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 제공
제주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좌문철)는 2011 제주국제관악제 기본계획을 4일 확정했다. 개최 기간은 다음 달 12∼20일. 12개국 49개팀, 2600여 명이 참여한다. 12일 개막식은 제주시 해변공연장에서 열린다.

참가 팀은 제주시지역 제주문예회관, 제주해변공연장과 서귀포시지역 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 등을 순회하며 관악밴드 공연 및 앙상블연주를 한다. 주 공연장 외에도 참가 팀은 지역주민을 직접 찾아가는 ‘우리 동네 관악제’를 마련해 절물자연휴양림, 한림공원, 대흘초등교, 탐라교육원, 김영갑갤러리에서 공연을 펼친다.

관악제 기간에 ‘2010 제주국제관악콩쿠르’ 입상자 콘서트가 제주문예회관에서 열린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관악 동호인들이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제4회 대한민국 동호인 관악단 경연대회’에서 기량을 겨룬다. 중국 대만 홍콩의 13세 이하 어린이들이 꾸미는 관악대 경연대회가 열리고 15일 축제 참가자들이 제주문예회관 광장에서 해변공연장까지 시가 퍼레이드를 펼친다. 제주문예회관에서 관악기 전시 및 수리 코너도 운영한다.

제주국제관악제는 1995년 처음 열린 이후 해마다 공연 연주자만 1000명 이상이 참가할 정도로 대표적인 여름축제로 자리 잡았다. 짝수 해는 제주국제관악콩쿠르를 비롯해 전문성을 가미한 앙상블연주가 중심이고 올해 같은 홀수 해는 연주자 청중이 어우러져 관악을 즐기는 밴드축제의 성격이 강하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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