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읽기 능력… 한국이 세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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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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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19개국 평가서 1위

한국 학생의 디지털 독해력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9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학업성취도 국제비교연구(PISA)에서 최초로 실시한 디지털 읽기 소양 평가(DRA·2009년)에서 한국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평가는 컴퓨터를 이용해 여러 사이트와 웹페이지의 글자, 이미지, 동영상에 있는 정보를 활용하는 사고력과 창의력을 알아보는 방식이었다.

19개국 3만8000명이 참여한 이번 평가에서 한국 학생들은 568점을 받았다. 2위 뉴질랜드(537점)와 격차가 클 뿐 아니라 OECD 평균 점수(499점)보다 69점이 높았다. 상·하위 학생 간 점수차는 88점으로 OECD 평균(120점)보다 32점이 낮아 전체 참여국 중 편차가 가장 적었다. 최상위 수준 학생 비율은 19.2%로 가장 높았다. 19개국(약 3만8000명)이 참여한 이번 평가는 디지털 환경에서의 읽기 소양이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도입됐다. 국내에서는 중학교 20곳과 고등학교 137곳에서 1499명이 참여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한국 학생들이 인터넷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디지털 환경에 맞게 학교 교육 전반을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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