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국회의원-단체장들 손잡았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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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여수 연결 한려대교 조기 착공”
경남-전남도, 남해군 등 靑에 사업촉구 건의문

경남 남해군은 경남도와 전남도, 그리고 해당 지역 국회의원과 단체장들이 남해와 여수를 연결하는 가칭 한려대교 조기 착공에 공동 협력하기로 하고 청와대, 국무총리실,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에 사업 추진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건의문에는 김두관 경남도지사 박준영 전남도지사, 김충석 여수시장, 정현태 남해군수, 김성곤(민주당·여수갑) 주승용(민주당·여수을) 여상규 국회의원(한나라당·남해-하동)을 비롯해 고향이 남해인 박희태 국회의장 등 8명이 서명했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한려대교 건설사업은 2001년과 2006년 예비타당성 조사가 시행됐으나 1조4000억 원에 이르는 건설비에 비해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추진을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국회에서 올해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로 10억 원을 반영시켰으나 정부는 한려대교가 제3차 국토건설 5개년계획 검토 대상사업에 포함됐다며 예비타당성 조사만 벌이고 있을 뿐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미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려대교가 동서통합과 상생,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인 만큼 올해 책정된 한려대교 기본계획수립 예산을 빨리 집행하고 후속 절차에 착수해 달라”고 건의했다. 남해군 서면과 여수시 낙포동을 연결하는 한려대교는 길이 4.2km, 왕복 4차로로 건설될 예정이다. 공사가 끝나면 1시간 반 이상 걸리던 소요시간이 10분대로 단축된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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