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하천에 빠져 5명 사망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26일 1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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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3시52분경 경남 밀양시 산내면 용전마을 산내천에서 쏘나타 승용차(운전자 김모·47)가 급류에 휩쓸렸다가 2시간여 만에 인양됐으며 차 안에서 김 씨 등 일가족 5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차를 타고 산내천에 설치된 길이 100m의 잠수교를 지나 건넛마을로 가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다리 중간 쯤에 이르러 갑자기 불어난 물살에 휩쓸리면서 차량이 뒤집힌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다.

당시 운전자인 김 씨는 휴대전화로 119에 신고, 다급한 목소리로 "차가 물에 쓸려 가면서 하천에 빠졌다"고 말한 후 곧바로 연락이 끊겼다고 소방서 측은 밝혔다.

수습된 시신은 밀양 한솔병원에 안치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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