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터디]수시, 경쟁률 높을 듯… 모의평가·학생부 성적 따라 전략 세워라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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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이 대폭 쉬워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시모집 적극 지원을 고려하는 수험생이 많다. 이에 따라 올해 수시모집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치열해진 수시모집. 목표대학 합격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선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성적 △비교과활동 △대학별고사 준비 정도 △수능 예상 성적 등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

○ 수시모집, 여전히 수능은 중요하다!

수시모집 지원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는 바로 수능이다. 전형 종류를 막론하고 수능이 합격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 예를 들어 학생부 100% 전형이라 하더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따라 당락이 결정된다. 건국대, 동국대, 숙명여대, 숭실대, 한국외국어대 등은 학생부 100%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특히 건국대 수능우선학생부전형에선 수능 점수에 따른 우선선발도 실시된다.

논술 중심전형의 경우도 마찬가지. 서울시내 주요 대학에선 일반선발과 우선선발을 구분해 신입생을 뽑는다. 이는 표면적으로 학생부와 논술 반영비율 차이로 우선선발 대상자가 결정되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수능 성적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 성적대별 수시지원 전략, 어떻게?

모의평가 성적과 학생부 성적 모두 1등급 중반 이내를 유지하는 학생이라면 상위권 대학의 학생부 중심전형에 지원하는 게 좋다. 단, 모의평가 성적이 들쭉날쭉하다면 수시 2차 논술전형 우선선발을 지원하는 방법도 고려해봄직하다.

모의평가 성적은 좋지만 학생부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이라면? 우선선발을 실시하는 상위권 대학에 지원해봄직하다. 모의평가 성적과 학생부 성적이 2등급 정도라면 상위권 대학 논술중심전형을 적극 공략하는 게 좋다.

학생부 성적은 3등급 정도이지만 모의평가 성적이 꾸준히 상승중인 학생이라면 중상위권 대학의 논술중심전형에 지원해 볼 만하다. 단, 대학별고사 준비로 수능 준비를 소홀히 해선 안 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기 때문. 만약 실제 수능에서 고득점을 받을 자신이 없다면, 수시 2차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논술중심전형에 지원하는 것도 방법이다.

학생부 성적이 4등급 정도이면서 수능에 자신 없는 학생이라면 적성검사를 실시하는 전형 위주로 지원하는 전략이 합격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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