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인기 관상어 ‘해포리’ 양식 첫 성공

  • 동아일보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은 인기 관상어인 해포리고기(사진) 양식에 첫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해포리고기는 자리돔과에 속하며 최대 13cm까지 자란다. 제주도에 분포하고 있으며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남해안에 조금씩 출현하고 있다. 해포리고기는 하얀색 몸통에 있는 파란색 줄무늬가 4개 있으면 병장 물고기, 줄무늬가 5개 있으면 하사 물고기라는 애칭이 붙는 인기 있는 관상어 품종이다. 해포리고기 양식(인공 종묘 생산) 성공으로 전남지역 어민들도 바다 관상어를 양식해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과학원은 앞으로 노랑 자리돔 등 각종 관상어 인공 종묘 생산에 도전할 계획이다. 전남지역 어민들에게 고부가가치 관상어 인공 종묘 생산 기술을 전수해 관상어 산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정현호 해양수산과학원 연구사는 “앞으로 어민들이 고부가가치 관상어를 양식하고 수출해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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