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텐트 치고 ‘부천 시네마 천국’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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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영화제 내달 14일 개막, 상영관 주변 텐트촌 운영
“예년보다 작품 30편 늘려”

경기 부천시는 올해로 15번째를 맞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를 다음 달 14∼24일 연다고 9일 밝혔다.

‘사랑, 환상, 모험’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세계 44개국에서 출품한 영화 220여 편을 부천시청 대강당과 부천실내체육관 등에서 상영한다.

시는 영화제 기간에 중앙공원 등지에서 이동식 거리공연인 ‘피판 무브먼트’와 각종 전시회, 공연과 이벤트를 선보이는 ‘피판 플레이스’를 진행하기로 했다. 영화 마니아를 위해 상영관 주변에 텐트촌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 상영을 대폭 늘리고, 판타스틱영화 마니아를 위한 작품은 더욱 특화하기로 했다.

영화제가 끝나면 서울에서 인기 작품을 상영하는 ‘피판 인 서울’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특히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개·폐막식장을 종전의 부천시민회관보다 면적이 두 배 정도 넓은 부천실내체육관으로 바꿨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14만5168명보다 5% 정도 관람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화제에서 상영할 작품과 세부 일정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14일 열릴 예정인 기자회견장에서 발표하기로 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pifan.com)를 참조하면 된다. 부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빈 인하대 연극영화학과 교수는 “올해는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을 맞이하기 위해 예년에 비해 상영작을 30여 편 늘렸다”고 말했다. 032-327-6313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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