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일 열리는 ‘제4회 춤추는 도시-인천’에서는 현대무용과 벨리댄스, 어린이 발레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을 만날 수 있다. 사진은 지난해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 ‘제3회 춤추는 도시-인천’ 릴레이 댄스 공연.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제공이번 주말 인천을 찾으면 춤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이 주최하고 올해로 창단 30년을 맞은 인천시립무용단이 주관하는 ‘제4회 춤추는 도시-인천’이 10∼15일 6일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과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춤추는 도시-인천’은 아름다움의 상징인 춤 예술을 향유하기 위해 인천의 춤꾼과 시민들이 하나 돼 우리 곁에 있는 춤을 느끼는 새로운 인천의 축제다. 인천에서 활동하는 무용인들이 다양한 협업과 공연을 통해 발전을 꾀하고 문화예술의 격을 높이자는 취지로 기획했다. 열린 무대, 열린 공연을 지향하는 이 축제는 모두 4개의 무대로 이뤄진다. ▶표 참조
○ 개막공연
10일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개막공연 ‘가지 푸른 나무’는 인천시립무용단을 떠나 서울 등 중앙무대에서 활동하는 무용가들과 시립무용단을 대표하는 단원들의 솔로 무대다. 지역의 춤 문화를 선도하는 무용가들의 격조 있는 춤사위를 만날 수 있다. 국제열린문화교류회 윤순자 대표의 ‘입춤’을 비롯해 인천시립무용단 김혜진 수석단원의 ‘소고춤’ △손삼화(손삼화무용단 대표)의 살품이춤 △박은진(인천시립무용단 수석단원)의 부채춤 △김정선(설향무용단 대표)의 교방굿거리춤 등 지역의 춤 문화를 이끄는 인물들이 무대에 오른다. 솔로 무대에 이어 개막 축하공연으로 인천시립무용단의 창작 작품인 ‘신출귀몰’을 감상할 수 있다.
○ 시민과 함께하는 릴레이 댄스
릴레이 댄스는 쉬는 시간 없이 다양한 장르의 춤이 이어지는 무대다. 현대무용과 벨리댄스, 어린이 발레 등 장르와 연령을 초월해 진행되는 이 공연은 그 자체만으로도 파격이다.
△예향무용단의 나나니춤, 진도북춤 △조현진무용단의 현대무용 △하쇼하벨리댄스의 벨리댄스 △손삼화무용단의 궁중검무, 살풀이춤 △구보댄스컴퍼니의 현대무용(좀비) △천사무용단의 발레 △선예닮무용단의 한국무용 △김주성 NABI 댄스컴퍼니의 현대무용(삼형제) △인천월드댄스컴퍼니의 재즈댄스, 벨리댄스 △인천시립무용단의 춤추는 우리체조, 한국무용이 쉼 없이 무대에 올라 관객의 눈을 즐겁게 한다.
○ 특별기획공연-우수단체 레퍼토리
인천 무용계를 대표하는 우수단체와 중앙무대에서 활약하는 무용단체가 모여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 ‘춤추는 도시-인천’의 세 번째 무대인 ‘우수단체 레퍼토리’는 12일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서울와이즈발레단, 이은주무용단, 구보댄스컴퍼니 등 쟁쟁한 무용단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다.
15일에는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피날레가 열린다. 각종 무용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인천 출신의 유망주를 만나는 시간이다. ‘인천을 빛낼 차세대 무용가전’은 미래 인천의 춤을 이끌어 갈 차세대 무용가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 인천시립무용단에서 운영 중인 ‘무용교실’을 수강하는 시민 무용가들의 공연이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인천시립무용단 홍경희 예술감독은 “시민들이 덩실덩실 춤추는 축제를 봄부터 준비해 왔다”며 “춤추는 도시-인천을 통해 시민들이 아름다운 춤과 친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032-420-2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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