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놀자!/뉴욕타임스로 읽는 글로벌 뉴스]美음악산업의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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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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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가가, 독특한 퍼포먼스 펼치는 까닭은?

뉴욕타임스 6월 2일자 C1면.
뉴욕타임스 6월 2일자 C1면.
《A paradox of the new music industry: Albums sell less and less well every year, but as a marketing tool they are now more important than ever.
▶▶▶새 음악산업의 역설-앨범 판매는 매년 점점 줄어들지만 마케팅 도구로서의 앨범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미국의 팝 스타 레이디 가가가 지난달 새 앨범 ‘Born This Way’를 발매했습니다. 제2의 마돈나로 불리는 이 여성 가수는 파격적인 패션에 파격적인 공연으로 유명하지요. 뉴욕타임스 C1면과 C6면에서는 새 앨범 소식을 전하면서 ‘음악산업의 역설’이라는 새로운 경향을 소개합니다.

A case in point is Lady Gaga, whose new album, “Born This Way”, was released on May 23 and sold 1,108,000 copies in the United States in its first week.(레이디 가가의 새 앨범 ‘Born This Way’가 그런 사례-음악산업의 역설의 사례다. 이 앨범은 5월 23일 발매돼 첫 주에 미국에서 110만8000장이 팔렸다.)

기자는 현재 음악 시장의 상황을 설명합니다. Once an artist’s biggest source of income, recorded music now plays second fiddle to touring, endorsements, merchandise sales and an array of other revenue streams.(한때 가수의 가장 큰 수입원이었던 음반은 이제는 투어 공연과 홍보와 상품 판매 및 기타 수입원보다 못한 처지에 있다.)

레이디 가가는 음악뿐 아니라 풍선 옷 같은 상상을 뛰어넘는 의상에 공연장에서의 독특한 퍼포먼스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오는 겁니다. She could have sold 600,000 albums, or a million, or two million. But in terms of revenue that’s going to be a smaller piece of the pie.(레이디 가가는 앨범을 60만 장, 100만 장, 200만 장을 팔았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전체 수입에서 앨범 판매는 작은 부분일 뿐이다.)

그런데 앨범 판매가 왜 중요하다는 역설이 생길까요? 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But something is still needed to organize the flurry of products, activities and side deals that now constitute an artist’s business, and most often that role is filled by an album.(그렇지만 아티스트 사업을 구성하는 품목, 활동, 각종 거래 등 흩어진 것을 한데 엮는 데는 뭔가가 필요하다. 대개 그 역할을 앨범이 해준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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