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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승부조작 김동현은 ‘브로커의 브로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6-05 16:13
2011년 6월 5일 16시 13분
입력
2011-06-05 15:59
2011년 6월 5일 15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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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군 검찰에 구속된 국가대표 출신 김동현(27·상주 상무) 선수는 승부조작 브로커를 선수들과 연결해주고 돈을 받은 '브로커의 브로커' 역할을 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또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정종관(30) 선수는 김동현으로부터 선수 소개를 부탁받고 자신과 친분이 있는 선수를 소개시켜주고 돈을 받은 혐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검찰에 따르면 김동현은 4월 6일 러시앤캐시컵 대회 대전-포항, 광주-부산 경기에 앞서 대전 시티즌 미드필더 박모(26) 선수를 구속 기소된 브로커 김모(27) 씨에게 연결시켜준 혐의를 받고 있다.
김동현은 친분이 있던 브로커 김씨로부터 승부조작 제의를 받자 2010년 광주 상무에서 뛸 때 동료였던 대전 시티즌 박 선수를 소개해줬다.
광주 FC에는 아는 선수가 없자 알고 지내던 정종관 선수에게 부탁해 광주 FC 골키퍼 성 선수를 브로커와 연결해줬다.
정종관 선수와 광주 FC 골키퍼 성 선수는 2004년 같은 팀인 전북 현대 소속이었다.
김동현과 정종관은 소개비 명목으로 브로커 김 씨가 광주FC 골키퍼 성 씨에게 건넨 1억원 가운데 4000만원씩을 챙긴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광주 FC 골키퍼 성 씨는 남은 2000만원으로 승부조작에 가담할 동료들을 포섭하려 시도했으나 거부당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한편, 창원지검은 주말과 현충일 연휴에도 4월6일 경기 외에 지난해 프로축구 경기를 포함해 승부조작이 더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브로커 김 씨가 승부조작에 가담할 선수 포섭에 쓴 2억2000만원의 출처도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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