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 식용개구리 사육 본격 연구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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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가 식용 개구리의 사육기술을 확립하기 위한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갔다. 30일 민물고기연구센터에 따르면 최근 농어민 소득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식용 개구리 연구를 위해 아무르산과 북방산, 계곡산 등 개구리 3종의 올챙이 사육을 시작했다. 환경부가 양식을 허용한 개구리는 이들 3종뿐이다. 환경부는 2005년부터 토종 양서류를 보존하기 위해 개구리 포획을 금지하는 대신에 인공증식 허가를 얻은 양식장에서만 개구리 판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민물고기연구센터는 앞으로 △개구리의 성장 단계에 맞는 먹이생물을 대량 배양하는 방법 △사육방법과 시설의 표준화 등에 대한 연구 및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개구리 양식은 표준화된 기술 등이 없어 관련 농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민물고기연구센터 김옥신 연구사(40)는 “올챙이는 아무 것이나 잘 먹지만 개구리는 살아 있는 곤충만 먹기 때문에 먹이생물 대량 배양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개구리의 먹이생물은 초파리나 귀뚜라미 등이다”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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