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남양초등학교에서 열린 ‘사랑의 남양 가족 음악 경연대회’ 모습. 20일엔 같은 장소에서 ‘사랑의 남양 가족 음악회’가 열린다. 남양초 제공
경남 창원시내 아파트 밀집지역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가 교직원, 학생, 학부모와 함께 학교 주변지역 주민들이 두루 참여하는 이색 음악회를 마련한다. 창원시 성산구 남양동 남양초등학교(교장 서일옥)는 20일 오후 7시 교내 강당인 남양관에서 ‘사랑의 남양 가족 음악회’를 연다.
이날 음악회에는 17일 오후 7시 남양관에서 예선 성격으로 치러진 ‘사랑의 남양 가족 음악 경연대회’에서 대상과 금상을 받은 각 한 팀, 은상 두 팀, 동상 세 팀 등이 출연한다. 또 남양초교 합주부와 합창부, 학부모 중창단, 교직원 합창단을 비롯해 학교운영위원 및 학부모 순찰대원 등 개인과 단체 18팀이 출연한다. 이 학교 재학생은 1495명이다.
합주부는 ‘아프리칸 심포니’를 연주하고 합창부는 ‘나뭇잎배’와 ‘닐리리맘보’를 부른다. 학교운영위원들은 ‘비둘기집’과 ‘개똥벌레’를, 교직원 합창단은 ‘어머니’ 등 두 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 교장은 “다양한 음악행사를 통해 즐거운 학교생활은 물론이고 학생들이 고운 심성을 갖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055-261-0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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