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호킹’ 이상묵, 38억 美손배소 승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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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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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마비 부른 車사고 관련… 美법원 “포드社등 배상해야”

‘한국의 스티븐 호킹’으로 불리는 이상묵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49·사진)가 지난해 말 미국 포드사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승소한 사실이 최근 뒤늦게 알려졌다. 이 교수는 2006년 7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지질조사를 하던 중 비포장도로에서 전복 사고를 당해 목 아래 전신이 마비됐다. 17일 이 교수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법원은 이 교수가 “차량 전복사고로 전신마비가 됐다”며 차량 제조사인 포드사와 차량 개조업체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포드사는 이 교수에게 278만 달러(약 30억 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또 법원은 차량을 야외조사용으로 개조한 업체에도 피해 책임을 인정해 77만5000달러(약 8억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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