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진밭골에 체험 휴식공간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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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수련원-산림공원등
2012년까지 6개시설 설치

대구 수성구 범물동 ‘진밭골’이 체험하는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수성구는 2012년까지 총 142억 원을 투입해 이곳에서 청소년수련원 등 6개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1994년 공원으로 지정된 진밭골은 수성구 공원 전체 면적의 70%인 38만4000m²(약 11만6000평)를 차지하고 있다.

청소년수련원은 6일 첫 삽을 뜬다.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심신단련과 체험학습의 장이 될 이곳은 1만3671m²(약 4100평) 터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생활관, 강당, 체육시설, 문화창작방 등의 시설을 갖추며 2012년 준공될 예정이다.

‘체험형’ 산림공원도 조성 중이다. 지난해 11월 16만 m²(약 4만8000평) 규모의 삼림욕장을 건립한 데 이어 추가로 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산책로, 의자, 대피소 등의 편의시설을 만들고 있다. 배드민턴, 철봉, 평행봉 같은 체련단련시설도 설치한다. 수성구는 건강한 숲 체험공간은 물론이고 자연관찰 및 교육의 장으로 꾸밀 계획이다.

12억 원을 투입해 용지봉 등산로(10km)도 정비하고 있다. 방문객 차량이 증가함에 따라 진입도로 확장도 2012년까지 이뤄진다. 이를 위해 42억 원의 예산을 들여 주변 소하천(1430m) 정비를 마친 상태다. 구철 수성구 전략기획실장은 “진밭골은 대구대공원 개발의 일환으로 추진 중”이라며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대구시립미술관, 수성아트피아, 대구박물관 등과 연계된 대구지역의 새로운 관광코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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