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의 승부수 ‘스타센터’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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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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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건축가 에런 탄이 설계한 첨단 복합건물

세계적 건축가인 홍콩의 에런 탄 씨가 설계한 전주대 스타센터는 독특한 디자인과 내부공간의 효율적 활용 등으로 입소문이 나 건축학도와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고 있다. 전주대 제공
세계적 건축가인 홍콩의 에런 탄 씨가 설계한 전주대 스타센터는 독특한 디자인과 내부공간의 효율적 활용 등으로 입소문이 나 건축학도와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고 있다. 전주대 제공
세계적 건축가인 홍콩의 에런 탄 씨가 설계한 전주대 스타센터(사진)가 완공됐다. 스타센터는 유비쿼터스 기능을 갖춘 중앙도서관, 디지털 개념의 문화시설, 동시통역시설이 있는 컨벤션센터와 강의실, 체육시설, 푸드코트 등을 갖춘 복합건물. 탄 씨는 미국 하버드대에서 건축학을 전공했고 유명 건축 설계회사인 RAD를 설립해 대표를 맡고 있다. 국내에서도 SK텔레콤 본사 건물과 W호텔,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 등을 설계했다.

전주대 스타센터는 입학자원이 줄어 갈수록 경영이 어려워지는 지방대학으로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세계적 건축가의 첨단 건물로 승부수를 띄우자는 취지로 건립됐다. 지하 2층, 지상 4층에 3만4592m²(약 10464평) 규모로 320억 원의 건축비가 들었다.

이 건물은 신세대 감각의 조형미와 정교한 디자인 콘셉트,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돼 건축적 조형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독특한 디자인과 효율적 공간 활용, 주변 환경과의 조화가 뛰어나다는 입소문으로 벌써부터 건축학도와 사진작가 등 방문객이 줄을 잇고 있다. 스타센터는 캠퍼스 중앙에 자리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첨단 정보기술(IT) 서비스도 제공한다. 모바일 웹을 제공하는 대형안내시스템, 책장을 넘기듯 터치로 넘겨 보는 전자신문, 차세대 미디어인 블루레이를 감상할 수 있는 1, 2인 열람석, 52석의 소극장, 어린이영어도서관, 통합전자도서관시스템을 구축한 스마트 도서관 등이 있다.

이남식 총장은 “2003년 취임 이후 1500억 원을 들여 기숙사 건물인 스타타워 등 교육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왔다”며 “이 건물이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관식은 5월 3일 오후 4시 열린다.

전주=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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