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서울을 오가던 직행버스 7개 노선이 광역버스로 전환된다. 직행버스 요금은 광역버스보다 비싼 데다 환승요금 할인도 되지 않아 교통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달 카드단말기가 모두 교체되면 이 같은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11일 “직행버스 7개 노선을 5개 노선으로 통합해 광역버스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도국제도시∼인천터미널∼서울 사당역과 송도국제도시∼남동구 논현동∼서울 강남터미널 등 2개 노선으로 운영되던 9901번은 폐쇄된 뒤 9900번으로 통합된다. 9900번의 운행 노선은 송도국제도시∼논현동∼강남터미널에서 인천터미널∼논현동∼제3경인고속도로∼강남터미널로 바뀐다.
이 외에 광역버스로 전환되는 노선은 9800번(서구 가좌동∼부평구청∼서울 양재동), 9801번(서구 석남동∼당하·원당지구∼양재동), 9802번(서구 왕길동∼장기동∼서울 양재동), 9902번(연수구 연수동∼인천터미널∼서울 대방역)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1시간가량 이뤄지던 배차 간격을 30∼40분대로 줄이고, 노선에 따라 증차도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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