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통합 창원시 김종부 초대 제2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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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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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부처 인맥 활용 ‘명품 창원’ 만들기 최선”

“마지막 봉사 기회라 여기고 명품도시 창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전국 첫 자율 통합시인 경남 창원시 초대 제2부시장으로 최근 취임한 김종부 전 마산부시장(59·사진)은 4일 “3년 만에 공직으로 돌아온 것이 기쁨이기도 하지만 책임감도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창녕부군수 재직 당시(2004년) 수해복구공사 발주 절차와 관련한 문제로 대법원에서 자격정지 2년형이 확정돼 2008년 5월 마산부시장직에서 중도 하차했다.

김 부시장은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특례법 시행령 제정이 늦어져 통합시 균형발전을 위한 재원 확보에 어려움이 많다”며 “중앙부처 인맥을 최대한 활용해 이런 과제들을 풀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3800여 직원이 화합하고 단결하지 않으면 행정 역량을 극대화하기 힘들다”며 “공직자들이 먼저 마음을 열어야 시민 화합도 가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조기호 제1부시장과 함께 박완수 시장을 잘 보필하면서 ‘메가시티 창원’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훌륭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부시장은 지역균형발전 종합계획 수립, 도시 및 주택 정책, 건설 및 교통 정책 등을 맡는다.

통영 출신인 그는 1971년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해 창원시 공보담당관, 경남도지사 비서실장, 경남도 농수산국장 등을 지냈다. 지난달 부시장 개방형 직위(2급 상당) 모집에서 경쟁자들을 제쳤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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