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이 발생한 시군에 내려졌던 가축이동제한 조치가 3일자로 모두 해제됐다. 지난해 11월 29일 첫 구제역 발생이 확인된 지 125일 만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3일 “충남 홍성군을 끝으로 시군에 내렸던 구제역 관련 가축이동제한을 모두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구제역으로 가축이동제한을 받은 지역은 12개 시도, 81개 시군으로 방역당국은 구제역 마지막 발생일로부터 2주가 지난 뒤 임상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면 이동제한을 해제해 왔다. 하지만 농장 단위에 내려진 가축이동제한 조치는 아직 해제되지 않은 곳이 많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장별 이동제한 해제는 해당 농장에서 마지막 매몰처분이 이뤄진 지 3주가 지나야 하는데 2일 현재 1004개 농장이 이 요건을 채우지 못해 가축의 반입과 출입을 통제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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