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외규장각 의궤 28일 한국 온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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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31일까지 4차례 나눠… 7월부터 국립박물관 전시

프랑스 파리의 프랑스국립도서관에 있는 조선왕실 의궤 297권이 3∼5월 네 차례에 걸쳐 한국에 돌아온다. 1866년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 군대가 강화도 외규장각에서 의궤를 약탈한 뒤 145년 만이다. 파리를 방문 중인 김영나 국립중앙박물관장 등 외규장각 의궤 협상팀은 16일 오후 7시 프랑스 국립도서관과 외규장각 도서 환수를 위한 약정에 서명했다고 국립중앙박물관이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도서는 28일부터 5월 31일 사이 네 차례로 나뉘어 항공편을 통해 국내에 대여 형식으로 들어오며 7월 19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된다.

이명박 대통령과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외규장각 도서 297권을 5년 단위로 갱신이 가능한 대여 형태로 반환하는 데 합의했다.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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