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여수엑스포 끝나면 재난체험센터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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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포럼 ‘사후활용 세미나’

여수엑스포 시민포럼은 15일 “내년 5월 12일부터 3개월 동안 여수엑스포를 연 뒤 엑스포장 전시시설 일부를 지진해일(쓰나미) 등 재난 대응 방안을 배우는 기후변화 재난체험센터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시민포럼은 최근 전남 여수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여수엑스포장 사후 활용,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여수엑스포 전시 공간 80만 m²(약 25만 평)에는 주제관 한국관 국제관 부제관 기업관 등 18개 건물이 들어선다. 행사 이후에는 한국관 국제관(부분존치) 등 일부 건물만 남게 된다.

시민포럼은 “국내 재난방재체험관은 서울 광진구 서울시민안전체험관과 보라매공원 시설 등 2곳뿐”이라며 “일본의 경우 전국에 150여 곳의 재난방재 체험관을 운영한 경험이 이번 대지진에 대응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시민포럼 관계자는 “여수엑스포 한국관 국제관 부제관(기후환경관) 등을 행사 이후 기후변화 재난 체험센터로 만들어 지구온난화 재난에 대한 교육메카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여수엑스포장 사후 활용 방안에 대해 연구용역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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