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존스홉킨스-서울대 공동 송도병원 설립 내주 확정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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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경제자유구역인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설 국제병원 사업자가 다음 주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시는 송도국제도시 내 1공구 8만2000m² 용지에 350∼500병상 규모의 국제병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사업 투자자를 모집한 결과 4개 컨소시엄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미국 존스홉킨스대-서울대병원과 국제병원 운영과 관련한 사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경제청은 이들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재무구조 및 사업수행능력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와 심사를 거쳐 다음 주까지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자는 국제병원 운영자인 존스홉킨스대―서울대병원과 병원 설립 전반에 관한 협상에 나서게 된다. 이어 사업자는 국제병원 착공에 필요한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등을 거쳐 장비와 인력, 운영자금 등을 투자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국제병원 건립을 위해 송도국제도시 5, 7공구 내 RM2블록 주상복합용지(9만7559m²)를 개발해 그 이익금으로 신축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국제병원의 수익이 안정화하는 단계에서 자금을 회수할 방침이다. 경제청 관계자는 “국제병원은 송도국제도시에 투자하는 외국인과 기업인들에게 최상의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주요 시설 가운데 하나”라며 “서울대병원은 인력 공급을, 존스홉킨스대는 병원 운영시스템을 제공하게 된다”고 밝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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