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시, 에너지 절감운동 나선다

  • 동아일보

PC에 절전프로그램 설치… 年3억 절약 효과

‘개인용 컴퓨터(PC)에 절전프로그램만 설치해도 연간 전기료 3억 원 절감!’ 대구시는 리비아사태 장기화 등으로 국제유가가 치솟자 전 공무원이 참여하는 에너지 절감 운동을 펴기로 했다. 이를 위해 1단계로 7일부터 11일까지 대구시 본청과 사업소 네트워크에 연결된 업무용 PC 4800여 대에 절전프로그램(일명 그린파워)을 설치해 30분 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PC가 자동으로 꺼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어 2단계로 이달 말부터 이 프로그램을 대구 지역 구청과 군청 PC에도 설치토록 하고 시 산하 공사와 공단 등에도 설치를 권장하기로 했다. 3단계로는 복사기와 프린터, 스캐너 등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장비에 이 프로그램을 설치한다는 것이다. 대구시는 본청과 사업소, 구·군청 업무용 PC 1만여 대에 이 프로그램이 설치되면 연간 3억 원 정도의 전기료 절감 효과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 정도 전기 절감 효과는 연간 1100여 t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억제하는 것과 같다”며 “자치단체의 에너지 절감 운동에 시민들도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