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주 대곡마을 7년째 ‘자연생태 우수마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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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 암각화로 유명

세계적인 선사시대 문화재인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와 천전리 각석(〃 제147호)이 위치한 울산 울주군 언양읍 대곡마을이 7년째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지정됐다. 울주군은 이 마을이 환경부가 주관하는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선정돼 3일 대곡마을 경로당에서 신장열 울주군수를 비롯해 마을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졌다.

대곡마을은 2005년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처음 지정된 뒤 2007년 두 번째로 지정됐다. 지난해 말 또다시 지정돼 이번에 현판식을 가졌다. 한 번 선정되면 3년 동안 유효하다. 자연생태 우수마을은 2001년부터 자연환경보존법이 만들어진 뒤 환경부가 자연환경이나 경관 등이 잘 보존된 지역을 매년 선정해 자연생태마을 보전활동비를 지원한다. 전국에는 117곳이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지정돼 있다. 울산에서는 대곡마을이 유일하다.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대곡마을은 선사시대 바위그림까지 있어 문화적 보존 가치가 높은 아름다운 마을로 평가받았다. 울주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이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지정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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