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하동의 ‘夜한 밤길’ 걸어보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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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정취 느끼며 문화체험… 악양면 코스 등 4곳 운영

지리산 자락 물길과 꽃길의 고장인 경남 하동군에서 밤 정취를 즐기며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코스가 조성된다. 하동군은 28일 “아름다운 야경을 발굴해 지역과 계절에 따라 특색을 살린 테마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별난 야(夜)한 길 문화체험 육성 계획’을 지난해 시범운영한 데 이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지문학제 야생차문화축제 섬진강 생태학교가 연계된 최참판댁 일원 악양면 코스와 공포 및 횃불체험이 가능한 적량·횡천면 코스, 코스모스 둑길을 걸을 수 있는 고전·양보면 코스, 백의종군로를 체험할 수 있는 옥종면 코스 등 4곳을 운영할 계획.

악양면 코스는 최참판댁 주차장을 출발해 동정호∼부부송∼축지교∼제방∼하신대마을 앞 세월교∼덕계마을∼하평마을 뒷길을 거쳐 최참판댁으로 돌아오는 6km 구간으로 2시간이 걸린다. 고전·양보면 코스는 배드리공원과 주교천 둑길∼명교1교∼양보생활체육공원∼지내제∼애동제∼배드리공원으로 연결되는 10km 구간. 적량·횡천면 코스는 하동읍 공설운동장에서 적량면사무소∼명천마을∼상남마을∼용소보∼안성제방∼공설운동장으로 연결되는 20km다. 옥종면 코스는 7km로 두양교와 문암정∼용연사∼창촌교로 이어진다.

악양면 코스는 야생차문화축제가 열리는 4, 5월과 7, 8월 그리고 10, 11월 사이 음력 보름을 전후해 3회 운영된다. 적량·횡천면 코스는 횃불놀이와 물놀이 등이 가능한 여름철 7, 8월에 마련한다. 고전·양보면 코스는 코스모스가 피는 10, 11월에 열린다. 옥종면 코스는 4, 5월로 잡혀 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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