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교민 2명 무장괴한 총맞아 중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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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에서 한국 교민 2명이 무장괴한이 쏜 총을 맞고 중태에 빠졌다. 외교통상부는 “11일(현지 시간) 20대 교민 이모 씨와 정모 씨가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 인근 람바레 시에서 총격을 받은 뒤 현지 병원에 이송돼 수술을 받았으나 위독한 상태”라고 13일 밝혔다.

두 교민은 이날 오후 6시 40분경 한국인이 운영하는 공장에서 차량을 이용해 퇴근하다 오토바이를 탄 괴한의 총격으로 가슴과 머리, 척추 등에 총상을 입었다. 외교부 당국자는 “파라과이 경찰이 범인을 아직 체포하지 못했으며 정확한 범행 동기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부 소식통은 “중남미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한국 교민들을 상대로 돈을 뜯어내기 위한 납치나 살해가 종종 일어나지만 이번에 총격을 당한 교민들은 20대여서 그런 유형의 범죄는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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