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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장 입감 해적들, 밥 싹 비우고 숙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1 22:57
2015년 5월 21일 22시 57분
입력
2011-01-31 08:31
2011년 1월 31일 0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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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식사 어떠냐"고 묻자 "굿, 굿!"
30일 새벽 부산으로 압송돼 7시간여 동안 조사를 받고 부산해양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소말리아 해적 5명은 입감 첫 날밤 식사를 싹 비우고 단 한번도 깨지 않고 숙면을 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31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수사본부에서 조사를 마친 해적들은 30일 오후 6시30분 부산해양경찰서에 도착했다.
신체검사를 받은 뒤 유치장 안전수칙 교육을 받은 뒤 오후 7시 정식 입감됐다. 이들은 3개 호실에 2명, 2명, 1명으로 나뉘어 입감됐다.
오후 7시25분 식사가 제공됐다. 메뉴는 쌀밥, 김치볶음밥, 된장국, 계란 프라이, 잡채였다. 해적들은 밥과 반찬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싹 비웠다고 부산해경은 전했다.
이어 세면을 한 뒤 유치장 안전수칙 교육을 다시 받은 뒤 오후 9시가 조금 넘어서 취침에 들어갔다.
해적들은 밤새 단 한번도 뒤척이거나 깨지 않고 숙면을 취했다고 부산해경은 전했다.
31일 오전 7시에 일어나 세면을 한 뒤 오전 7시30분 쌀밥, 동탯국, 계란 프라이, 김치, 두부 메뉴로 구성된 아침식사를 했다. 해적들은 역시 조금도 남기지 않고 식사를 끝냈다.
"한국 음식 먹을만 하냐?"고 영어로 묻자 해적 중 한 명이 "굿, 굿"이라고 대답했다고 부산해경은 전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해적들은 두려워하거나 긴장한 표정 없이 담담하게 유치장에서 첫 밤을 보냈다"며 "중대 범인이긴 하지만 '외국인 해적'이라는 피의자 특수성을 고려해 유치인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적들은 31일 오전 8시30분 경 부산해경을 떠나 오전 9시 경 특별수사본부가 있는 남해지방해양경찰청에 도착, 이틀째 조사받을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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