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지역 친환경쌀 수도권 급식시장 공략

  • 동아일보

강원도가 수도권 학교 급식 시장에 도내 친환경쌀을 공급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강원도는 친환경쌀 재배면적이 많은 철원, 양구, 홍천지역을 중심으로 수도권 진출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친환경쌀 계약재배단지에 5000만 원 상당의 농자재를 지원한다. 또 친환경농산물 전문 유통업체에 수송용 냉장 차량 2대도 지원할 계획이다. 수도권 자치구 학교 급식 관계자를 친환경쌀 생산지역에 초청하는 한편 지역별 자매결연을 통해 주말농장, 농산물 직거래, 농촌관광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강원도와 해당 시군들은 1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서울시내 구청장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강원 친환경쌀의 우수성 등을 홍보했다. 이 자리에서 이광재 강원도지사는 올해 도내 친환경쌀 생산 계획이 1만2000t이라며 서울 초등학교 급식에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원도에 따르면 철원친환경영농조합은 지난해 10월부터 이미 서울 성북구 관내 학교에 친환경쌀을 공급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강원 친환경쌀의 우수성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서울 지역에서 아직 무상급식 결정이 내려지지 않아 계약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다음 달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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