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원더풀” 수출 작년 3배 껑충

  • 동아일보

일본 외 美-中수출도 늘어

지난해 막걸리 수출액이 2009년의 3배가 넘는 1909만 달러(약 213억8080만 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시장인 일본 외에 미국과 중국으로의 수출도 크게 늘었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지난해 막걸리 수출액이 1909만5000달러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09년의 627만7000달러보다 3배 이상으로 늘어난 액수다. 수출 물량도 전년의 7405t에서 1만9415t으로 크게 늘었다. 막걸리 수출 물량 1만 t, 수출액 1000만 달러를 넘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aT 측은 “2009년의 수출 증가율은 50% 정도였지만 지난해에는 막걸리 열풍이 더 거세지면서 200% 이상 늘었다”며 “일본 외에 미국, 중국으로의 수출 증가도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미국 수출액은 2009년 46만3000달러에서 지난해 175만7000달러로, 중국 수출액은 2009년 13만9000달러에서 지난해 91만2000달러로 각각 늘어났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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