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일석삼조’ 헌 교복나누기 자리 잡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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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부담 덜고 자원 아끼고 수익금은 저소득층 지원
달서구 등 3월까지 행사

대구에서 헌 교복 나누기 운동이 정착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과 지역주민들이 손을 잡고 2008년부터 매년 꾸준히 행사를 이어가고 있는 것. 신학기를 앞둔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이고 자원을 아끼는 절약정신도 일깨우고 있다.

달서구는 ‘스마일링 교복나누기 운동’을 3월 말까지 펼친다. 2008년 11월 대구에서 처음 시작된 이 운동은 지역 6개 종합사회복지관, 달서지역자활센터, 아름다운가게 월성점, 대한통운 등이 참여하고 있다. 달서구는 2월 19일 아름다운가게 월성점에서 와이셔츠, 바지 등을 2000∼5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3월까지는 상설판매장도 운영한다. 판매수익금은 저소득가정에 지원한다.

북구도 3월까지 지역 중고등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제2회 다정다감 교복나눔’ 행사를 실시한다. 북구는 2월 24일 아름다운가게 칠곡점과 함께 교복 판매장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후 북구자원봉사센터와 아름다운가게 칠곡점에서 3월 말까지 남은 교복을 상설 판매키로 했다. 수익금으로 4월에 지역 저소득 중고등학교 신입생 100여 명에게 교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남구는 2월 말까지 ‘행복한 나눔 실천을 위한 교복나누기’ 사업을 진행한다.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이 기증한 헌 교복을 2월 18일 구청 광장에서 일일장터를 열어 판매할 계획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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