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누에치기 본고장 상주에 ‘잠사 - 곤충 체험학습관’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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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시 함창읍 교촌리에 ‘잠사·곤충 체험학습관’이 설립된다. 경북도는 10일 “현재 상주시 복룡동에 있는 잠사곤충사업장이 내년까지 함창읍으로 이전하는 데 맞춰 학습관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주는 조선시대부터 잠업(누에치기)이 활발했던 지역으로 일제강점기인 1911년 경북도 잠업강습소가 설치돼 국내 잠업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체험학습관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비단용 명주실 생산기계를 비롯해 누에고치 생산기구 등을 갖춘 ‘잠사 역사박물관’, 누에고치를 이용한 공예작품과 건강기능성 양잠상품 등으로 이뤄진 ‘전시판매관’, 누에와 나비 표본, 곤충을 보여주는 ‘유용 곤충 전시체험관’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조환철 사업장장은 “학습관은 누에와 뽕이 얼마나 유익한지 보여주고 양잠농가의 소득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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