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에어부산, 대만 비즈니스 고객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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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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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타이베이 취항, 라이온스 회원 할인

에어부산(대표 김수천)과 국제라이온스협회 부산지부(총재 이병재)가 지난해 12월 28일 업무협약식(MOU)을 가졌다. 사진 제공 에어부산
에어부산(대표 김수천)과 국제라이온스협회 부산지부(총재 이병재)가 지난해 12월 28일 업무협약식(MOU)을 가졌다. 사진 제공 에어부산
에어부산(대표 김수천)이 27일 부산∼대만 타이베이 노선 취항을 앞두고 비즈니스 고객 유치에 나서는 등 대만시장 공략에 돌입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12월 28일 타이베이 시 라이온스클럽과 자매결연 관계인 국제라이온스협회 부산지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회원들이 항공편을 이용해 부산과 타이베이를 오갈 때 상시 할인혜택을 제공하기로 한 것.

국제라이온스협회 부산지구는 국제교류를 위해 일본 후쿠오카(福岡)와 오사카(大阪)도 자주 오가고 있어 이 노선에 대해서도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지구 회원은 126개 클럽 7320명. 회원들은 대부분 부산지역 기업대표로 협약을 통해 현재 에어부산이 시행하는 기업우대프로그램과 더불어 편리하게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라이온스클럽 부산지구는 대만과 교류가 빈번한 곳으로 연간 회원 4000여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만 현지 라이온스 회원 부산 방문도 더욱 활발해져 부산∼타이베이 노선에 연간 1만 명 이상 항공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조만간 저비용 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A321-200 항공기를 도입해 부산∼타이베이 노선에 매일 1회 왕복 투입한다. 부산 출발은 오전 11시 20분, 타이베이 도착은 현지 시간 낮 12시 40분이다. 타이베이 출발은 현지 시간 오후 2시, 부산 도착은 오후 5시 10분이다. 최대 220석 규모이다. 노선 취항을 기념해 부산과 타이베이를 오가는 왕복항공권을 14만9000원(목, 금요일 출발은 19만90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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