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난입은 종교 테러”… 가톨릭-개신교 단체 성명

  • 동아일보

천주교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등 가톨릭과 개신교 10개 단체와 교단 대표는 최근 서울 조계사에서 발생한 고엽제전우회 등 일부 보수단체와 관련한 소동에 대해 종교인 전체를 향한 테러 행위라며 해당 단체는 사과하라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국민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성명을 통해 “22일 조계사 동지법회 때 (보수단체) 난입은 불교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수천 년을 이어온 종교인들의 순수한 신앙행위가 침범받은 것”이라며 “어떤 정권이라도, 어떤 정치적 신념이라도 종교의 순수한 신앙행위를 침탈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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