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 3대문화권 관광개발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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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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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비 296억 지원받아, 내달 사업별 설계용역 착수

경북도가 도내 유교 신라 가야 등 3대 문화권을 새로운 관광기반으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계획이 국비 확보로 탄력을 받게 됐다. 경북도는 28일 “최근 지원 받은 국비 296억 원으로 다음 달부터 사업별 설계 용역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3대 문화권 사업은 안동과 경주 등 도내 11개 시군의 관련 문화유산을 2019년까지 4조1700억 원을 들여 관광 기반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내년에는 11개 시군에서 세계유교문화박물관 등이 추진된다. ▶표 참조

이 사업의 윤곽이 드러나면 그동안 관광 기반으로서의 역할이 부족했던 경북의 풍부한 문화유산이 상당한 관광수요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영천시 금호읍 황정리 일대에 조성될 ‘화랑설화마을’의 경우 금호강 생태하천 및 대구∼영천 자전거도로와 연결해 종합휴양시설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천시 최기출 미래전략팀장은 “현재 조성 중인 영천경마공원과 함께 대규모 국책사업이 영천의 지도를 바꿀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경북도는 2012년까지 3대 문화권 주요 50개 사업을 착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관광개발과장은 “유교와 신라, 가야문화는 한국의 전통문화로서 가치가 높은 만큼 3대 문화권 사업은 관광과 지역개발 두 가지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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