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은 자기 학교 교수 등의 논문 위주로 발행한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법학연구소의 학술지 ‘서울대 법학’에 대해 20일 경고 처분했다.
연구재단은 “2009, 2010년 ‘서울대 법학’에 실린 논문 심사서를 조사한 결과 모두 255건의 논문이 투고돼 이 중 83.5%가 게재됐다”며 “서울대 소속 투고자의 경우는 투고 대비 94.2%가 게재돼 경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똑같은 문제가 재발하면 학술지 등재가 취소될 수 있다. 또 학생들이 주관해 발행하는 영문 학술지 ‘Journal of Korean Law’도 자교 투고자 게재율 및 자교 심사건수 비율이 60%를 넘어 2개 부문에서 주의 조치를 받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