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삼랑진∼마산구간 오늘 개통, 중부경남도 고속철시대 활짝

  • 동아일보

마산∼서울 2시간 55분 걸려

고속철도(KTX) 혜택에서 소외돼 있던 창원과 김해 등 중부 경남에도 KTX 시대가 열린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조현용)은 14일 “복선 전철화 공사를 마친 경전선 삼랑진∼마산 구간 KTX 개통식이 15일 오후 1시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역 광장에서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개통식에는 국토해양부, 철도시설공단, 코레일 관계자와 박완수 창원시장, 김맹곤 김해시장, 엄용수 밀양시장, 지역 국회의원과 주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철도시설공단은 2012년 완전 개통을 목표로 1조8124억 원을 들여 삼랑진∼마산∼진주 101.4km 단선 구간을 93.9km로 복선 전철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삼랑진에서 마산에 이르는 40.6km 구간을 이번에 우선 개통하는 것.

공단은 “KTX 운행으로 새마을호 열차로 4시간 57분 걸리던 마산∼서울 구간이 2시간 55분으로 2시간가량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서울∼마산 KTX 요금은 주중(월∼목요일) 4만7400원, 주말(금∼일요일) 및 공휴일 5만700원이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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