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영산강살리기 첫 사업 준공, 함평천, 생태하천으로 탈바꿈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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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천이 영산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생태하천으로 태어났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2일 오후 함평 2지구 현장에서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안병호 함평군수, 주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천환경정비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은 함평 2지구 비전영상 상영과 현황보고, 포상자 시상, 준공석 제막 등 순서로 진행됐다.

영산강 살리기 사업의 선도사업으로 추진된 함평 2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은 함평천의 원래 모습을 되살려 맑은 물이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이다. 2006년 7월에 착공해 총 346억 원이 투입됐다. 8.3km 구간의 둑을 정비하고 천변저류지, 생태습지, 자연학습장 등이 조성됐다.

함평 2지구 사업과 함께 상·하류에서 추진 중인 영산강살리기 9공구(함평 1지구)와 10공구(함평 3지구) 사업이 마무리되면 함평천은 미래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게 된다. 안 군수는 “사업 준공으로 함평천은 맑은 물이 사시사철 흐르는 하천으로 재탄생했다”며 “천변저류지 설치로 홍수 피해를 저감하는 효과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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