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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연세대, 내년부터 내신-수능 완전 배제 전형 도입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11-10 15:22
2010년 11월 10일 15시 22분
입력
2010-11-10 12:25
2010년 11월 10일 12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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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ㆍ수능 완전 배제…1시간 자유면접만
외국어 우대 글로벌전형 2013년도 폐지
연세대(총장 김한중)가 2012학년도 입시부터 내신과 수능 성적을 완전히 배제하고 장시간 면접에 기초한 창의성 평가로만 신입생을 뽑는 전형을 도입한다.
연세대는 내년부터 1시간 동안 교수와 입학사정관 면접으로 30명을 선발하는 '창의 인재'
전형을 신설한다고 10일 밝혔다.
연세대는 애초 면접 중심의 입학사정관제 전형에도 내신 등의 조건을 걸었으며, 이처럼 점수 자체를 배제한 전형은 서울 주요 대학의 신입생 선발방식 중 매우 이례적인 것이다.
연세대에 따르면 이번 전형은 1단계로 연구업적이나 교내 활동 실적을 입증하는 자료와 자기소개서, 에세이 등을 통해 창의성과 인성을 평가한다.
수능 성적과 고교 3년 내신은 평가 대상에서 제외하며, 과학과 문학 등의 재능을 입증하는 객관적 자료가 없을 때만 예외적으로 '3학년 1학기' 같은 특정 시기의 교과 성적만 참고한다.
이어 2단계에서 학생이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고 약 1시간 동안 교수, 입학사정관과 함께 주제를 토론하는 '자유형 면접'을 통해 최종 당락을 결정한다.
연세대는 일단 문과대·사회과학대·이과대 등 순수학문 단과대 중심으로 전형을 시행하고, 향후 실적을 평가해 경영대·공과대 등 실용학문 부문으로 확대를 검토키로 했다.
대학 측은 또 이 전형으로 들어온 학생이 학점에 얽매이지 않고 독창적인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특별 지도교수 지정 등의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다.
김동노 입학처장(사회학과 교수)은 "자기 평균 점수만 잘 관리하는 학생 대신 실적에 들쭉날쭉 굴곡이 있더라도 독창적 생각을 하는 인재를 뽑아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전형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김 처장은 "면접관과 1시간 동안 토론하면 지식과 이해력이 밑바닥까지 드러날 수밖에 없다. 사교육 시장의 암기식 면접 준비를 충분히 무력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연세대는 또 2013년도부터 외국어 특기자를 우대하는 글로벌리더 전형(현 600명)을 전격 폐지한다고 밝혔다.
대학은 이미 외국어 면접을 의무화한 언더우드 국제대학(UIC) 전형이 있는 만큼 다른 단과대 신입생을 뽑을 때 따로 국제화 인재를 우대할 이유가 부족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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