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문경-상주 접경지에 어린이수목원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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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까지 낙동강변에 조성

경북지역 낙동강 변에 어린이를 주 고객으로 한 수목원을 만드는 사업이 추진된다. 경북도는 ‘낙동강 어린이 동화 숲나라’ 조성 사업 후보지로 문경시 영순면 말응리와 상주시 사벌면 퇴강리 등 두 도시의 경계지역 64.5ha(약 19만5000평)가 선정되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계획은 정부의 낙동강 살리기 사업과 연계해 대부분 산악지대에 있는 수목원을 강변에 조성하되 어린이를 위한 특화 공간으로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경북도는 내년에 정부에 국비 지원을 요청해 예산이 반영되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공사를 벌일 방침이다. 예상 사업비는 약 300억 원으로 국비와 지방비 비율은 각각 50%. 해당 용지는 낙동강 변에 위치한 데다 산림생태 자원이 잘 갖춰져 있어 수목원 조성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국비 지원이 없으면 사업을 추진하기 힘든 만큼 정부 예산을 따내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이 추진되면 이곳에는 콩쥐팥쥐 등 각종 동화의 캐릭터를 나무로 만든 광장과 숲체험관, 자연관찰로, 어린이 산림생태 탐방시설, 어린이 원예도서관, 장미동산, 만국의 꽃 정원 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 생태탐사 자연체험 프로그램이 실시되는 등 어린이들의 자연생태 체험공간으로 활용된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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