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11월6일]뒷산 두견새도 南으로 떠나고

  • 동아일보

전국이 대체로 맑겠음

낙엽이 수북이 쌓이는 늦가을. 여름내 뒷산에서 슬피 울던 두견새는 남쪽 나라로 갔다. 역시 헛울음에 익숙한 철새다. 그래도 떠날 시기는 놓치지 않았다. 여름 철새의 빈자리가 느껴질 때 시베리아 벌판에서 살던 기러기 떼와 두루미가 날아온다. 주위가 서늘해지면 미련 없이 살던 터전을 버리는 겨울 철새들. 산소가 희박한 곳에서 멀리 날아다녀도 끄떡없을 만큼 생존력은 뛰어나다.

정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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