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울진 동해 해안선따라 53km 산책길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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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포리~월송리 2014년 까지

2014년까지 경북 울진지역에 동해를 바라보면서 걷기 운동이나 산책을 즐길 수 있는 50여 km 구간의 ‘녹색경관 길’이 조성된다. 1일 울진군에 따르면 국토해양부와 협의해 동해안 도로를 따라 도보 길을 연결하는 녹색경관 길 조성 계획을 최근 확정했다. 이 계획은 강원 고성군 청간정에서 울진군 월송정까지 278km 구간에 도보 길을 만드는 것이다.

이 가운데 울진지역 구간은 북면 고포리∼평해읍 월송리 53km. 울진군은 2014년까지 국비 등 총 53억 원을 들여 이 구간에 데크와 벤치, 전망대 등을 설치하고 끊긴 도보 길은 이을 방침이다. 또 울진엑스포공원에서 망양정을 연결하는 도보교량 400m와 울진읍 말루해안∼현내항 620m 구간에 탐방로도 만들기로 했다. 연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내년 하반기(7∼12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벌일 예정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요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도보여행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탁 트인 공간에서 동해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녹색경관 길이 조성되면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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