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포커스]1회 세계e스포츠대회 대구서 29일 ‘로그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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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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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국 300여명 참가… 엑스코서 사흘간 열전

제1회 세계e스포츠대회가 29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태백시
오투리조트 컨벤션 센터 2층 대연회장에서 열린 프레대회 워크래프트 시상식 장면. 사진 제공 국제e스포츠연맹
제1회 세계e스포츠대회가 29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태백시 오투리조트 컨벤션 센터 2층 대연회장에서 열린 프레대회 워크래프트 시상식 장면. 사진 제공 국제e스포츠연맹
제1회 세계e스포츠대회(IeSF 2010 Grand Final)가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EXCO)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국제e스포츠연맹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독일, 오스트리아, 덴마크, 네덜란드, 벨기에, 스위스, 루마니아, 불가리아, 영국, 스페인 등 유럽 10개국을 비롯해 한국, 베트남,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4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계 30여 개국, 선수단 300여 명이 참가한다. ‘워크래프트’, ‘피파온라인2’ 등 2개 정식 종목과 ‘그랜드체이스’, ‘아바’, ‘2011프로야구’, ‘테라’, ‘홈런배틀3D’ 등 5개 시범 종목으로 나눠 국가 대항전으로 열띤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 총상금 규모는 8000만 원. 정식 종목은 참가국별 게임 순위 포인트를 합산해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국가가 우승국이 된다. 시범 종목은 개인별 우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게임 올림픽이라고도 불리는 세계e스포츠대회는 지난해 강원 태백시에서 프리 대회가 열린 데 이어 올해 3월 첫 공식 개최지로 대구가 결정됐다. 세계 게임 종주국으로 인식된 한국이 이 대회를 유치한 것. 대회를 주최하는 국제e스포츠연맹의 회원국은 현재 총 15개국. 올해 준회원으로 활동하는 핀란드, 노르웨이, 일본 등 10개국이 추가 가입할 것으로 보인다.

행사를 주관하는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이영준 CT사업팀 책임관은 “국내 게임 스포츠팬에게 한층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일 것”이라며 “특히 국제e스포츠연맹 회원국 총회가 대회 기간에 열려서 우리나라 위상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기간 같은 장소에서 ‘이펀(e-fun) 2010’이 개최된다. 국내 대표 게임 페스티벌로 성장한 e-fun은 올해 10년째를 맞았다. ‘e-놀라운 3D 콘텐츠 세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게임 시장의 현주소와 미래 발전상을 엿볼 수 있다. 총 180여 개 부스에서는 각종 게임, 모바일, 3D 콘텐츠 전시는 물론이고 시연 행사, 페스티벌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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