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교사 모집정원 20% 줄여… 사회-윤리 등 축소-제외

동아일보 입력 2010-09-25 03:00수정 2010-09-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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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비입시 과목 차별대우” 반발 2011학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 정원이 2010학년도 정원보다 20% 가까이 축소되면서 수험생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24일 교육과학기술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은 2011학년도 일반 교과 중등교사 임용 후보자 모집정원을 2041명으로 정했다. 지난해 2533명보다 492명(19.4%)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794명에서 284명으로, 서울은 324명에서 188명으로 급감했다. 충남(72명)과 울산(68명)도 지난해 각각 137명과 169명보다 줄었다. 반대로 인천(173명)과 광주(135명)는 지난해 각각 133명과 46명보다 늘어났다.

과목별로는 국어의 경우 서울은 지난해(61명)의 15% 수준인 9명에 불과하다. 전국 16개 시도를 합해도 276명으로 2000년 이후 가장 조금 뽑았던 2006년(444명)보다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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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07명을 선발했던 사회 과목은 108명만 뽑는다. 시도에 따라선 일부 교과를 아예 임용하지 않는다. 서울은 지난해 6∼15명을 뽑았던 역사와 공통사회, 일반사회, 도덕·윤리교사를 올해 한 명도 뽑지 않는다.

특수 분야 교사의 모집정원도 줄었다. 중등 특수(186명)와 보건(117명), 영양(44명) 교사의 경우도 지난해 각각 212명, 182명, 73명에서 크게 감소했다. 전문상담 교사는 99명에서 12명으로 줄었고 지난해 24명을 뽑았던 사서는 아예 선발하지 않는다.

교과부는 “학생 수가 줄면서 모집 정원도 자연스레 줄었다”며 “사회 교과는 원래 정원보다 많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1년 만에 학생수가 급감할 리가 없다고 반박했다. 새로운 교육과정 시행의 여파로 비입시 과목의 비중이 줄면서 정원이 줄었다는 것. 사회 과목 임용시험을 준비 중인 박모 씨(26)는 “영어, 수학 위주로 수업을 편성하다 보니 다른 과목은 찬밥 신세”라고 토로했다. 양모 씨(22·여)는 “특정 과목이 급격히 줄어 과목 선택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만 기자 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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