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시내 출장목욕 불편 이제야 씻었네요”

동아일보 입력 2010-09-20 03:00수정 2010-09-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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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원보호구역 울산 웅촌면 공중목욕탕 문 열던날
울산 울주군 웅촌면에 17일 문을 연 공중목욕탕. 상수원 상류인 웅촌면에는 목욕탕 건립이 엄격히 제한됐다. 사진 제공 울주군
광역시인 울산에 공중목욕탕이 문을 열었다. 울주군은 17일 오전 10시 웅촌면 공중목욕탕 앞 주차장에서 신장열 군수와 최인식 군의회 의장,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중목욕탕 개장식을 열었다. 이 목욕탕이 처음 추진된 것은 지난해 8월. 웅촌면은 울산시민의 식수원인 회야댐 상류로 개발행위가 엄격히 제한된 곳이다. 이 때문에 민간 목욕탕이 건립될 수 없어 주민들은 그동안 차를 타고 30여 분 걸리는 울산시내나 경남 양산시 등지로 ‘출장 목욕’을 가는 불편을 겪었다. 이에 웅촌면의 각 사회단체는 목욕탕 건립 건의서를 울주군에 제출했다. 울주군도 상수원 상류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비 4억4500만 원과 군비 12억2900만 원 등 총 16억7400만 원을 들여 지난해 9월 목욕탕을 착공했다. 목욕탕은 541m²(약 163평)의 용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총면적 691m²(약 209평) 규모. 최신식 목욕시설은 물론 헬스장까지 갖췄다. 목욕탕에서 나오는 오수는 모두 관로를 통해 하수처리장에 유입돼 정화 처리된다. 민간에게 위탁 운영되는 이 목욕탕은 웅촌면 주민에게는 20%를 할인해 준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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