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금호동(금호택지지구)과 달성군 다사읍 방천리를 연결하는 와룡대교(가칭)가 17일 오후 2시 개통된다.
사장교 형태로 만들어진 와룡대교는 길이 420m, 폭 32m 규모다. 다리를 쇠줄로 당겨 지탱하는 역할을 하는 기둥은 2개로 최대 높이는 66m(22층 빌딩 높이)다. 총공사비는 597억 원이 투입됐다. 와룡대교는 강북지역과 서남부지역을 연결하는 새로운 도로망이다. 특히 성서 나들목(IC)∼서대구 IC 구간 도시고속도로의 출퇴근 정체 완화로 이 지역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사장교를 이용하면 신천대로는 물론 강북지역에서 성서공단, 계명대 방향으로 갈 수 있다.
와룡대교는 금호택지개발사업을 시행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한 후 대구시에 기부했다. 대구시 건설방재국 관계자는 “대구에서 처음 건설된 사장교가 원활한 교통 소통은 물론 지역을 상징하는 명물 교량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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