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LG CNS, 용산개발 새로 참여

동아일보 입력 2010-09-14 03:00수정 2010-09-1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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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 지급보증 조건 수용… 삼성 대신 LG가 사업 주도할지 주목 LG그룹 계열 정보통신업체인 LG CNS가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개발사업에 새로 참여하기로 했다. 건설사들의 지급보증 거부로 난항을 겪던 이 사업에 LG CNS가 500억 원을 조달하기 위한 지급보증을 제공하기로 해 향후 사업 진행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드림허브 프로젝트금융투자(PFV)는 13일 열린 이사회에서 5000억 원 규모의 용산국제업무지구 내 ‘스마트그린시티’ 구축사업에 LG CNS가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이 표류하게 된 핵심 원인인 지급보증 조건에 대해 수용 의사를 밝힌 곳은 LG CNS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사업 주도권을 내놓기로 한 삼성물산 등 삼성그룹의 빈자리를 LG그룹이 맡게 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드림허브 관계자는 “6, 7개 대형 건설사가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는 만큼 사업 구도가 새롭게 짜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주한 유럽상공회의소(EUCCK) 초청 특강에서 “재투자가 이뤄지는 내년에 틀이 갖춰지면 걱정하는 것보다는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며 “(완공되면) 상당히 큰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를 위해 그는 “외국인의 투자 환경을 개선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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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는 개발사업 완공 시기에 대해서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건설투자사 간 갈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어 당초 예정 완공 시기인 2015년을 맞추기 힘들 것”이라며 “예정보다 1, 2년 늦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오 시장은 여의도 국제금융센터와 관련한 질문에는 “이 센터 중 내년 상반기(1∼6월)에 완공되는 건물에 도이체은행과 씨티은행, UBS 등 국제 금융회사 3곳이 입주 의사를 밝히고 있어 계약을 추진 중”이라며 “올해 말까지 전체 입주 대상의 70%가 계약을 마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2개 빌딩은 2012년 완공돼 금융, 법률, 회계기관이 입주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반포 덜리치 학교가 문을 열었고 상암동에도 일본인 학교가 지어지는 등 서울시가 외국인의 주거 환경을 위해 많이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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