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성 문제로 재원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51층 인천타워가 100층 규모로 조정되고, 인천타워를 중심으로 조성될 예정인 ‘송도랜드마크시티’의 규모도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시 등은 이달 초 사업 시행자인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 관계자와 정책 조정회의를 갖고 되도록 빨리 새로운 대안을 찾기로 했다.
인천시는 인천타워를 100층 규모로 낮추고, 송도랜드마크시티도 최고 50%가량 규모를 축소하는 등 전반적인 조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인천타워는 당초 송도국제도시 6, 8공구에 조성되는 송도랜드마크시티(5.8km²) 한복판 17만 m² 터에 587m 높이로 들어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2018년까지 들어갈 총 사업비 18조여 원이 쉽게 마련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또 금융기관 등을 통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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