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충북][주말,떠나요!]아, 메밀꽃 필 무렵에

동아일보 입력 2010-09-03 03:00수정 2010-09-03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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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군 봉평면에서 3일부터 열흘간 효석문화제가 열린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3∼12일 평창 효석문화제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으로 공인받고 있는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직지)을 널리 알리기 위한 ‘2010청주직지축제’가 3∼6일 충북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공감’을 주제로 보고, 즐기고, 배우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열린다.

세계의 언어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역사 존’과 라디오 100년사, 역사교과서 100년사 등을 보여주는 ‘디지로그(디지털과 아날로그의 합성어) 문화 존’, 활자와 정보기술(IT)·반도체의 만남을 표현한 ‘정보 미디어 산업전’ 등 3개 전시관이 볼거리. 또 고려시대 금속활자를 비롯해 한지 배첩 서각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프로그램과 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전시, 체험, 그리고 공연투어 프로그램인 ‘5학년 다 모여라’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직지 뮤지컬, 충청 필오케스트라의 가을밤의 음악 풍경, 직지 인형극, 시립국악단 공연, 청주 유소년오케스트라의 음악 꿈나무, 직지가요제, 직지 및 금속활자 관련 OX 퀴즈대회 ‘직지 바로 알기’ 등이 청주예술의전당 공연장과 특설무대 등에서 펼쳐진다. 임진왜란 당시 청주성을 탈환하는 장면을 재연하는 ‘청주성 탈환행사’도 눈길을 끈다. 043-200-4407, www.jikjifestiv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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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2010청주직지축제기간 동안 금속활자 재현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사진 제공 청주시
▼직지 문자향에 취하고▼

3∼6일 청주 직지축제


“우리가락 들으며 달콤한 포도 맛보세요.” 포도 산지인 충북 영동에서 3일부터 닷새간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먼저 영동읍내 일원에서 열리는 전국 최대 국악축제인 ‘제43회 난계국악축제’.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로 지정된 이 행사는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 사람인 난계 박연(蘭溪 朴堧) 선생의 국악 얼을 기리는 축제다. 국악경연과 시조경창을 비롯해 국악기 제작, 연주, 공연 등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3일에는 마크 토콜라 주한 미국 부대사 등 7개국 대사관 직원과 가족 20여 명이 가야금과 해금의 울림통 깎기와 줄 매는 작업을 체험하고 국악기 다루는 법도 배운다.

같은 기간 군민운동장과 토종와인 제조업체인 와인코리아㈜에서는 ‘2010영동포도축제’가 열린다. ‘포도 한 송이, 와인 한 모금이 있는 향기로운 페스티벌’을 주제로 열리는 이 축제는 포도수확과 와인·잼 만들기, 포도 밟기, 포도 낚시, 와인 족욕, 퍼즐 맞추기 등을 할 수 있다. 또 영동대 호텔외식조리과 학생들이 만든 포도빙수와 과자, 아이스크림을 비롯해 푸짐한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다. 난계국악축제 043-742-2655, www.nanmf.org, 포도축제 043-740-3474, www.ydpodo.co.kr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영동에서 3일부터 닷새간 포도축제가 열린다. 사진 제공 영동군
▼포도밭엔 추억 한아름▼

3∼7일 영동포도축제


가산 이효석 선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무대인 강원 평창군 봉평면에서 3∼12일 ‘2010 평창 효석문화제’가 열린다. (사)이효석문학선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소설처럼 아름다운 메밀꽃밭’을 주제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행사로 구성됐다.

문학행사로 시, 한문, 사생, 서예 부문에 걸쳐 전국 효석백일장이 열리는 것을 비롯해 시낭송회, 이효석 추모강연, 가산문학 심포지엄, 작품 배경지 답사 등이 진행된다. 또 메밀꽃밭과 시골 원두막 등 봉평의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자연프로그램과 봉숭아물들이기, 나귀타고 생가가기, 메밀음식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전시행사로는 전국사진공모전 입선작 전시와 평창관광사진전 등이 열린다. 일본 수타국수 시식, 다문화 가족 먹을거리장터, 농특산물 전시판매장, 메밀음식 시식회 등이 운영된다.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과 일정은 홈페이지(www.hyoseok.com/html/index.asp)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효석문학선양회 관계자는 “이번 문화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메밀꽃의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며 “현재 봉평에는 메밀꽃이 하얀 소금을 뿌린 듯 흐드러지게 피어있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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